"AI 파트너 찾아라"…올트먼·저커버그 '빅테크 거물들' 잇단 방한

입력 2024-02-25 18:40   수정 2024-02-26 01:24

10년 만에 방한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머무는 기간은 이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 CEO는 이번주 중반 방한해 다음날 한국을 뜨는 빡빡한 일정을 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확정된 저커버그의 일정은 조주완 LG전자 CEO 등과 만나 확장현실(XR) 헤드셋 개발을 협의하는 것과 윤석열 대통령 예방이다. 대통령실은 메타 측과 세부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은 상당한 친분이 있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하버드대 동문인 데다 10년 전 저커버그가 방한했을 때 만난 것 외에도 해외에서 여러 차례 만났다. 저커버그 CEO와 이 회장이 만나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2’를 무료로 선보인 데 이어 다음 버전인 ‘라마3’를 개발 중이다. 이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메타의 자체 AI 반도체를 만들 때 삼성에 생산을 맡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을 찾은 빅테크 거물은 저커버그 CEO뿐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챗GPT를 개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방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을 잇따라 만났다. 올트먼 CEO는 8개월 전에도 한국을 찾았다.

빅테크 거물들의 한국행(行)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AI 시대를 함께 열어갈 파트너가 한국에 여럿 있어서다.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서비스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핵심 메모리 제품을 갖고 있는 데다 반도체 칩 수탁생산(파운드리)과 패키징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서다. 대만 TSMC를 빼면 글로벌 빅테크가 자체 개발한 AI 칩을 대신 만들어줄 수 있는 기업은 사실상 삼성전자뿐이다.

삼성전자가 워낙 다양한 반도체 사업을 벌이다 보니 경쟁 업체 CEO가 삼성을 방문하기도 한다. 지난 2년간 네 차례나 방한한 팻 겔싱어 인텔 CEO가 그렇다. 인텔은 파운드리 시장에선 삼성의 경쟁자지만, 삼성 메모리 반도체의 핵심 고객이기도 하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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